약정주행거리가 길수록 유리하다? 장기렌트 견적서 제대로 알기!

2015. 7. 1. 07:00자동차금융선택요령

안녕하세요.

저는 출근할 때 가끔 카풀을 하는데요.

제가 얻어타는 쪽입니다. ^^

그 친구의 차를 보면 참 새차같아요.

차 구매시기는 저와 거의 비슷한데 말이에요.


그 친구는 내근직이라 거의 출퇴근용으로만 차를 사용한다더군요.

반면 저는 출퇴근은 물론이고 계약을 하다 보면 전국 방방곡곡 직접 다녀야 하는 경우가 많아서

주행거리가 어마어마하답니다.




<사진 : 메르세데스-벤츠 The New E-Class 엔진 이미지>





이렇게 개인마다 주행거리는 천차만별인데요.

우리가 장기렌트 계약시에도 계약서에 '약정주행거리'라는 조건이 있습니다.

차를 빌려타는 동안에 정해진 거리만 주행해야한다는 약속인데요.

약정주행거리를 넘기면 km당 국산차는 100원, 수입차는 200원~300원(업체에 따라, 초과주행거리에 따라 더 높을 수도 있음)의 초과운행부담금을 내셔야 합니다.

유예거리 1,000km이구요.







<사진 : 메르세데스-벤츠 The New E-Class 스케치>






그러면 고객들은 초과운행부담금 부분때문에라도

무조건 약정주행거리를 길게 해달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한국인의 특성상 좀 넉넉히 해놔야 안심이 되는 면도 없지않아 있지요^^


약정주행거리가 길면 길수록

장기렌트 견적을 잘 받은 것일까요?


누구나 약정주행거리가 긴 것이 유리할까요?






<사진 : 메르세데스-벤츠 The New E-Class AGILITY CONTROL 서스펜션과 셀렉티브 댐핑 시스템>






보통 일반적인 회사원(출퇴근과 레저 정도로 사용)1년에 1.5~2만키로 주행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업무용으로 차를 계속 운전하고 다니시는 분들 아니고서야

1년에 3만정도 타시면 많이 타신걸로 봅니다.


그러니까 내가 차를 업무용으로 많이 이용하는 편은 아니라고 한다면 약정주행거리 "30,000km/년"으로 계약을 하더라도 전혀 걱정할 게 없다는 얘깁니다.






<사진 : 메르세데스-벤츠 The New E-Class Cabriolet 차체>





이번달에 싼타페 더 프라임을 출고하신 저희 고객 경우에는 수의사님이신데

전국 각지방으로 왕진다니신다고 해요.

 그래서 약정주행거리 '무제한'으로 해달라고 먼저 요청하셨습니다. 


약정주행거리가 짧으면 견적은 당연히 내려갑니다.

견적서 상에서 약정주행거리를 조절하면 차량 잔가가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차량 잔가, 즉 잔존가치는 렌트기간 종료 시점의 차량 중고차가격으로 생각하시면 되는데

적게 뛴 차가 중고차 가격을 조금이라도 더 받겠죠?

잔가가 높으면 월렌트료도 낮아집니다.

쓸데없는 걱정으로 약정주행거리를 '넉넉히' 잡아놓을 필요가 없습니다.







★ 약정주행거리, 먼저 물어보세요.



보통은 약정주행거리를 기본 "30,000km/년"으로 설정해 놓습니다.

하지만 업체에 따라서는 2만키로까지 낮출 수 있습니다.


본인이 출퇴근 용도 정도로 차를 쓰실 거라면

(출퇴근거리가 지방에서 서울 왔다갔다 하시는 분은 빼고요^^;)

약정주행거리 낮출 수 있냐고 먼저 물어보세요.


이 부분은 고객이 나중에 초과운행부담금을 물어야 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렌터카 업체에서도 먼저 줄여서 견적을 제시하지는 않는 편입니다.


따라서 얼마나 주행하는지 가장 잘 아는 본인이 

필요에 따라 요청하신다면 더 유리한 견적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인수하실거라면, 무조건 약정주행거리는 짧게 견적받으세요.


장기렌트는 렌트 종료시에 인수하실지, 반납하실지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인수를 생각하고 계시다면, 두가지를 살펴보세요.


첫째, 잔존가치.

보통은 잔가가 높아야 월렌트료가 저렴해지므로 고객에게 제시하는 견적이 유리해보이지만

인수하실 분들은 잔가가 너무 높은 경우에도 나중에 인수하시는 금액이 잔가부분이므로

부담으로 다가오실 수 있습니다.

보증금과 비슷한 선에서 잔가를 맞추셔도 좋습니다.


약정주행거리를 짧게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약정주행거리라는 것은 렌트한 차를 반납할 때 약속된 주행거리인만큼

인수할 때는

이 약정주행거리를 넘겨도, 초과운행부담금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당연한 소리같지만

모르시는 분 많더라구요~






카텍스에도 장기렌트를 처음 진행해보시는 분들은

감사하게도 저희를 그냥 믿고 맡겨주시는데

저희는 잘 모르는 고객일수록 더 많이 알려드립니다.


고객이 똑똑해질수록 저희같은 회사가 얼마나 좋은 회사인지 많이들 아실테니까요.


먼저 여쭤보면

대부분 처음에는 무조건 길게 해달라고 하시다가 

마음을 바꾸셔서 2만으로 하시는 분들도 많고

인수를 생각하시는 분들 경우에는 다른 곳에서 3만키로인 견적만 받아보았는데

훨씬 가격이 내려갔다며 좋아하십니다.  









위에 보시는 견적은 오늘 발송한 BMW GT 20d ED 장기렌트 견적서입니다.

같은 기간에 약정운행거리만 변경하여 비교한 견적인데요.

월납입금 차이는 71,130원 발생합니다.

36개월로 따지면 2,560,680원이나 됩니다!


어때요? 타지도 않을건데 혹시몰라 설정하는 대가로는 너무 비싸죠?


그럼 오늘도 고객에게 조금이라도 더 유리한 자동차금융을 연구하는

카텍스였습니다.


궁금한 점은 언제나 물어보세요^^